quarta-feira, 22 de abril de 2015

ASIA- AFC CHAMPIONS LEAGUE

특급 방패' 서울, 광저우도 못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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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트·엘켈손의 날카로운 창도 특급 방패 앞에서는 무용지물.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정재훈 기자 = 짠물 수비가 되살아난 FC서울이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5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1승 3무 1패(승점 6점)가 된 서울은 광저우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광저우는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끝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는 가시마가 2-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시마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의 분위기는 초상집이었다. 지난 주말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무려 5골이나 허용하며 1-5로 패한 것. 서울이 자랑하던 짠물 수비가 라이벌에게 무너졌다. 차두리마저 부상으로 잃어 수비의 불안감이 커졌다. 
게다가 광저우는 아시아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와 엘켈손이 이끄는 공격의 파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굴라트는 지난 서울전 결승골 포함 4경기에서 6골이나 집중시킨 괴물 공격수다. 
수원에게 날벼락을 맞은 최용수 감독은 이틀 전 전략을 급히 수정했다. 스리백이었다. 지난 시즌 주로 사용한 전술이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시도하는 도박이었다. 그리고 이게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오스마르는 중원에서 광저우 미드필더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며 공격의 예봉을 차단했고 김진규와 이웅희, 김남춘이 지키는 스리백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후반 중반 실점과 다름 없는 공을 걷어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현성과 고요한, 윤일록이 광저우 수비를 괴롭혔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의 방패는 든든했고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간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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