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수원=김명석 기자] 짜릿한 명승부였다. 만나기만 하면 난타전을 펼친 두 팀 다웠다. 수원FC와 서울이랜드FC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난타전을 벌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수원F와 서울E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준플레이오프에서 32개의 슈팅을 주고받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를 벌였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리그 규정상 비기면 탈락하는 서울E도, 그리고 챌린지판 ‘닥공(닥치고공격)’을 구사하는 수원FC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선제골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졌다. 수원FC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종우의 크로스를 자파가 오른발발리 슈팅으로 연결, 0의 균형을 깨트렸다.
2골이 필요해진 서울E는 이후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33분 타라바이가 페널티킥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10분 뒤에는 윤성열의 중거리 슈팅마저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수원FC가 아니었다. 전반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시점, 시시의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임성택이 마무리지었다. 정신없이 흐른 전반전은 결국 2-2 무승부로 마쳤다.
난타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7분 서울E가 다시 앞서 갔다. 김재성의 코너킥을 전민광이무릎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질세라 수원FC도 5분 만에 다시 쫓아갔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김재웅의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수원FC가 다시 한 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거센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빠른 역습과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경기장 역시 후끈 달아올랐다.
결과적으로 3-3으로 맞선 이후에는 두 팀의 골이 더이상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시종일관 뜨거웠던 공방전만큼은 여전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따.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가 막을 내리면서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결과를 떠나 두 팀의 이날 경기는 뜨거운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수원FC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는 정규시간 내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승리하기 때문. 수원FC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격돌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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